기사날짜 : 2018년 10월 26일
[프라임경제] 온라인·모바일 쇼핑족이 늘고 체감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백화점들이 '놀면서 쇼핑한다'는 아이디어를 활용한 '쇼퍼테인먼트'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. 쇼퍼테인먼트란 쇼핑+엔터테인먼트'의 신조어다. 특히 국내 백화점들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VR체험센터 AI활용 등 놀거리를 마련하며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.
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10일 롯데백화점 건대점 10층에 놀이시설 이점을 최대한 살린 '롯데 몬스터 VR'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했다. '롯데 몬스터 VR' 실내 테마파크는 영업면적 1400㎡에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. 동시 탑승인원만 약 100명까지 가능할 정도로 대규모다.
롯데백화점이 이처럼 건대점에 VR 공간을 마련한 것은 건대점의 경우 다른 점포와는 다르게 20~30대 고객이 전체 매출 구성비의 35%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고객 비중이 높고 대학가 주변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, 연인 단위의 방문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.
또한, 최근 온라인 및 모바일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자 롯데백화점 테넌트MD팀은 지난 1년간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 회사인 'GPM'과 공동으로 젊은 상관 특성을 감안한 VR테마파크를 오픈했다.
'롯데 몬스터VR'은 △몬스터 어드밴처 △몬스터 판타지 △몬스터 시네마 △몬스터 카페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다. 몬스터 어드밴처는 야외활동 관련 VR기구로 구성돼 있으며, 몬스터 판타지는 대형 VR 기구가 설치돼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.
이와 함께 체류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는 '몬스터 카페'와 게임·영상 등 50개의 VR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'몬스터 큐브'도 설치돼 방문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.
롯데백화점의 몬스터 VR은 초반부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, 8월10일 오픈 후 첫 주말 동안 6000명이 다녀갔으며, 오픈 10일간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.
몬스터 VR 내 인기 놀이기구로는 '이스케이프(E.S.C)' '판타지 트리' '롤러코스터' '래프팅' 등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됐다.
몬스터 VR은 놀이공원처럼 운영이 되고 있는데, 입장권(1종 체험)/BIG 3/BIG 5/자유이용권 이렇게4가지 종류의 티켓을 통해 다양한 VR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.
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상무는 "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며 "건대점 주요 고객인 20~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, 새로운 문화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"고 말했다.
출처 : 프라임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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